북한이 고구려시대 성곽인 평양 대성산성 성벽의 일부 구간을 복구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4월말부터 시작된 대성산성 벽에 대한 보수사업이 6월초에 끝났다”며 “이번 보수 기간에 소문봉과 을지봉 사이를 연결하는 35m 구간에 성벽의 바깥벽을 새로 쌓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평양의 유적참관지 중 하나인 대성산성 벽에 바깥벽과 안벽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보수사업에서는) 이전에 보수한 안벽에서 성 바깥쪽으로 성벽을 쌓아 올렸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성 바깥 벽을 보수하기 위해 성벽의 주춧돌을 새로 발굴해 이를 보수사업에 활용했다”면서 “소문봉과 을지봉 구간만이 아니라 대성산성 벽을 이루는 전 구간에 당시의 주춧돌이 그냥 그대로 남아있다고 보수사업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