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03 여자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2005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6일 입국하는 북한 남녀축구대표팀이 27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북한 남녀대표팀이 26일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며 “남녀대표팀 모두 김포공항 인근의 메이필드호텔에 여장을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여자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훈련을 할 예정이다.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김명성(53)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날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내 첫 훈련에 나서게 된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28일에도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치르고, 남자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차례 훈련을 가진다.

북한 남녀대표팀은 29일 각각 동아시아선수권 1차전이 펼쳐지는 대전과 전주로 이동하게 된다.

북한 남자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대표팀과 1차전을 펼치고, 북한 여자대표팀은 8월 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여자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