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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딸 김주애? 리설주가 행사에서 유독 챙긴 소녀 ‘눈길’

기사승인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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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공연한 소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
 
지난 8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공연한 소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한 소녀를 친근하게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전문가는 ‘김정은의 딸’이라고 추측했지만, 미국의 전문가는 “김정은이 자녀를 외부에 노출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주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딸이 처음으로 목격된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녀는 노래 공연을 하는 여러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전문가는 차이점에 주목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InDPRK의 분석가 샘히어로(Samhero‧가명)는 “영상 말미에 리설주가 아이의 등에 손을 얹고 개인적으로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남편(김정은)이 가는 길을 터주기 위해 다른 소녀의 자리를 옮겨야 할 때에야 두 사람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 소녀도 김정은에게 너무 바짝 따라붙는 다른 아이의 팔을 잡아 제지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지난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한 소녀를 챙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지난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한 소녀를 챙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실제 유튜브에 공개된 당시 행사 영상을 보면 공연이 끝난 후 여러 명의 소년‧소녀들은 김정은을 감쌌다. 리설주는 한 소녀와 눈을 맞추며 그의 등에 손을 얹었다. 아이들 무리가 김정은을 바라보며 점프할 때에도 리설주는 이 소녀의 뒤에서 웃으면서 그를 챙겼다. 김정은이 움직이기 위해 자리를 정리해야 할 때에도 리설주는 이 소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샘히어로는 노래가 시작되자 북한 국영 방송의 카메라가 이 소녀에게 초점을 맞췄고, 수시로 클로즈업해 화면에 비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녀의 외모에도 주목했다. 이 소녀는 유일하게 머리를 뒤로 묶지 않았고 혼자 흰 양말을 신고 있었다.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공연에서 가운데 소녀만 머리를 묶지 않고, 흰 양말을 신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공연에서 가운데 소녀만 머리를 묶지 않고, 흰 양말을 신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부부가 집중해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손뼉을 치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다른 분석가들은 이 소녀가 김정은이 참석한 이날에만 단 한 번 공연했다고 전했다. 다음 날 밤 같은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
 
8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

그러나 김정은의 딸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정은의 딸은 10살 즈음인데, 이번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자신의 딸을 외부에 공개하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북한 엘리트 사이에 숨어있는 잠재적인 적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를 납치하거나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매든은 “김정은은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김정일 국방위원장)와 가까운 가족, 개인적 관계를 가진 북한 최고 엘리트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격리됐다”며 “이러한 점들은 김정은이 그의 아이를 국영방송에 출연하도록 허용할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이에 관한 기사를 삭제했다는 점도 매든의 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이후 주요 외신들은 소녀의 영상과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김정은의 자녀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설주는 2009년 결혼한 이후 2010년 2013년, 2017년에 아이를 낳았다. 북한에 방문했던 NBA 전 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둘째인 딸의 이름이 ‘김주애’라고 전했었다.

이가영 기자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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