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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말단간부 대회, 마스크 안쓴채 1만명 모여

기사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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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조직비서

조용원 조직비서

북한 노동당 서열 2위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당세포 비서’들의 잘못을 “엄정히 비판”했다고 북 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1월 당제8차대회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 조직비서로 급부상한 조용원이 군기반장 역할을 맡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세포비서 대회 개막식에서 조용원 조직비서의 보고 내용을 전하며 “당세포 비서들이 당적 원칙, 혁명적 원칙이 없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지 못한 문제들이 엄정히 비판됐다”고 소개했다.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으로 당 세포비서는 이 조직 책임자를 일컫는다.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용원은 이 같은 결함의 원인은 당세포비서들의 낮은 정치 의식과 실무 능력에 있으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는 매우 엄중하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되어 맹렬한 투쟁을 벌이며 도덕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조용원의 보고 내용을 김정은 개회사와 비슷한 분량으로 보도했다. 조용원이 이번 대회에서 김정은의 ‘대리인’과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용원은 당대회에서 서열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상무위원으로 승진한 이후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핵심 실세임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세포비서 대회에는 1만 명의 인원이 ‘노 마스크’로 참석했다. 한편 김정은은 개회사에서 당제8차대회 결정 집행 여부가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있고 당세포들의 전투력은 세포비서들에 의해 좌우된다”며 역할을 강조했다.

김명성 기자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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