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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평양 여행 사업' 돕겠다고 1900만원 예산 책정한 서울시

기사승인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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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옥류관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평양 냉면을 서빙하고 있다.
/조선DB
평양 옥류관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평양 냉면을 서빙하고 있다. /조선DB

서울시가 대북 인도지원 단체의 ‘평양 여행 사업'을 돕기 위해, 약 19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입수한 서울시의 ’2021년 제1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월 29일 회의에서 ‘2021년 평양여행학교 지원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평양여행학교'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년 연속 서울시 시비를 받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시비는 총 1억8000만원이다.

주최 측은 올해 4월, 6월, 10월에 주 1회씩 총 8번 강의로 ‘평양 여행가서 무엇을 먹을까(평양냉면, 록두지짐, 대동강숭어국, 평양온반 등 4대 음식)’ ‘평양 힙스타 탑 5(평양 노래방 인민가요 차트 등)′ ‘평양의 아모르파티(평양의 핫플레이스 소개)’ 등 평양에 관한 문화·역사·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 강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 30대 청년 60명, 일반시민, 특정 관심 직군 관계자 30명이 참가 대상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심의 설명 자료에서 “북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라고 적었다.

“이름이…” 남쪽 선수 꼼꼼하게 신분 확인 - 남북 통일농구 대회 참가를 위해 3일 우리 군용기 편으로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농구 대표단이 북한 관계자들로부터 신분 확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성, 이승현, 강상재 선수. 경기는 4~5일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농구 대표팀이 북한 관계자들로부터 신분 확인을 받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특히 이 사업안에는 ‘평양여행사업 대북협의 및 평양 사전답사 추진' 계획이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 평양, 중국 심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민족화해협의회 등 제3국에 체류 중인 북측 관계기간과 평양여행 관련 사업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항공료 1160만원, 숙식비 800만원 등 총 1960만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서울시는 프로그램 심의 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남북관계 상황에 따른 추진가능성을 판단하여 예산집행 예정”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조명희 의원은 “코로나로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혈세를 ‘북한 짝사랑식 사업’에 지출하고 있는 서울시의 행정운영에 시민들이 동의할지 의문”이라며 “서울시는 행정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하고, 실효성 없는 예산지출을 절감해 서울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주형식 기자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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