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정은, 평화-비핵화 의지 분명… 언제 어디든 만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대화,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남쪽 답방은 남북간 합의된 상황이고 언젠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만남 자체가 아니라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요구하는 건 미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체제 안전 보장을 받고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큰 원칙에 대해서는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 때 이미 합의가 다 돼있다. 북미 간 속도감 있는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지속되다 보면 신뢰가 쌓이고 언젠가 답방하는 것도 이뤄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대면으로 만나는 것이 장애가 된다면 여러가지 비대면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작년 1월 신년 회견 이후 1년여 만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 기자회견이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분야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참석 대상은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120명 중 20명으로 제한했다. 나머지 100명은 화상 연결 형태로 접속해 ‘채팅 질의’를 한다. 온라인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면 대통령이 답변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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