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국토안보위 청문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등이 생화학무기(Biological Weapons)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 이란은 생화학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 테러를 가할 위협이 있다는 우려가 미 하원 국토안보위 청문회에서 나왔다.

이런 발언은 미국의 민간단체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의 아샤 조지 사무총장으로부터 나왔다. 조지 총장은 이런 나라들 외에도 여러 국제 테러 단체들을 언급하며 커져가는 생화학무기 위험성을 강조했다.
 
미국 민간단체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 아샤 조지 사무총장이 17일(현지 시각) 미 국토안보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출처 미국의소리(VOA)
미국 민간단체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 아샤 조지 사무총장이 17일(현지 시각) 미 국토안보위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출처 미국의소리(VOA)

조지 총장은 이 세 나라가 지속적으로 생화학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의심되며, 미국은 아직 이러한 ‘생화학 전쟁’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위협실의 지원이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생화학무기 관련 대응이 아직 충분치 않다고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어 알카에다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같은 국제 테러 조직들도 생화학무기를 만들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무기 사용법도 알려주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국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생화학무기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믿으며, 중국과 이란이 관련 실험을 중단했는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개발한 생화학무기가 테러조직 손 안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8/20191018017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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