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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복귀 안하면 트럼프 실망할 것" 폼페이오는 北에 생각 바꾸라고 압박

기사승인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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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 시각)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그들(북한)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며 "그게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고 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요구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당초 미측은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는 8월 말 실무 협상에 이어 9월 말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고위급 회담을 기대했지만, 북측이 묵묵부답으로 나오자 연일 압박에 나섰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트럼프의 실망'을 거론하며 "우리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던 (비핵화) 약속을 존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김정은 간 '톱다운 대화'에 집착해온 북한에는 위협적인 경고장"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중단) 약속은 매우 분명하고 아직 그것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우리는 그(김정은)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는 데 실망했고 이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나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bad deal)는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 시각)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트럼프, 본인 소유 골프장서 라운딩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 시각)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ABC TV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연합뉴스

한·미 외교가에선 북한이 미·북 실무 협상 9월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제 실현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사된다면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북이 마주 앉을 수 있지만 변수도 많다. 최근엔 폼페이오 장관의 내년 상원의원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국무장관직을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볼턴 보좌관은 폼페이오 장관이 출마할 경우 공석이 될 국무장관직을 맡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북한으로선 그간 '멍청이' '인간쓰레기' '흡혈귀'라고 맹비난해온 볼턴 보좌관이 고위급 회담 카운터파트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큰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생각을 바꾸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 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0/2019091000254.html

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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