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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국제기구 "北, 7월 들어 가뭄 악화…올해 수확량 더 줄 듯"

기사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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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물을 대고 있는 모습. 북한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 폭우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크게 입고 있다. /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황해북도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물을 대고 있는 모습. 북한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 폭우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크게 입고 있다. /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북한이 올 봄부터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7월 들어 가뭄이 더욱 악화됐다고 국제기구가 밝혔다. 이 기구는 장마철인 9월까지 북한 지역에 강수량이 늘지 않으면 올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지구관측 국제 농업 모니터링 그룹’(GEOGLAM)은 최근 발표한 '조기경보 작황 모니터' 8월호에서 "7월 북한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가뭄이 악화됐다"며 "남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 황해북도, 평양시 일부 지역에선 비를 충분히 흡수한 옥수수의 생물량(biomass)이 적고, 쌀 성장은 지연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개월 간 강수량이 적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댐의 수위가 훨씬 낮다"면서 특히 황해남도에선 6월 21일에서 7월 20일 기간 동안 강수량이 평년 대비 35%에 그쳤고, 4월 21일에서 7월 20일 기간에는 평년 대비 50%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 기구는 또 북한 북부 지역도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에 불과했다면서 "장마철인 7월 말에서 9월 사이 강수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경작 지역이 줄어들고 수확량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GEOGLAM은 지난 2011년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들이 공동으로 세운 국제기구로, 위성과 지상 관측을 통해 작황 정보를 제공하며 수확량을 전망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도 올해 북한 곡물 수확량이 불리한 기상 여파로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북한은 가뭄과 농자재 부족으로 인해 수확량이 10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FAO는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490만t에 그쳤다며, 인구의 40%인 1000만여명이 식량 부족에 처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3/2019081301012.html

조선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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