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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북민 주일룡씨 포함 종교탄압 피해자 27명 만나

기사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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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백악관 오벌 오피스(미 대통령 집무실)로 전 세계 17개국의 종교 탄압 피해자 27명을 초청해 면담하고 ‘종교의 자유를 강력하게 지지하겠다’는 미 정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는 앞서 미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 내 종교 탄압 실태를 증언한 탈북민 주일룡씨도 참석했다. 그는 미 국무부가 지난 15~18일 주최한 제2차 종교자유 행사에서 "북한 정권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극악무도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으며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극심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을 면담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탈북민 주일룡 씨.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을 면담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탈북민 주일룡 씨. /연합뉴스

주씨는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VOA)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친인척들이 종교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탄압을 당했다"며 "고모와 그 가족들이 (고모의) 시아버지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모두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고 (주씨의) 사촌 가족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모두 처형됐다"고 밝혔다.

주씨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군 장교로 복무한 주씨의 할아버지 마저도 친구들과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잡혀들어가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아버지가 9살 때 할아버지가 정치범 수용소로 잡혀들어가면서 아버지는 한 순간에 정치범의 자식으로 전락해버렸다"며 "(북한에 대해) ‘내 아버지를 빼앗아 간 나라’라는 분노와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북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남북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임무가 있다고도 말했다. 주씨는 "저희 가족은 다섯명이 모두 함께 있게 돼서 정말 축복을 받은 일"이라며 "그래서 더더욱 저희만 누리지 않고 전달을 하려고, 두 나라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분단의 상처를 이을 수 있는 그런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 오피스에서 이들을 약 30분간 면담했다. 27명의 참석자 중에는 신장 위구르 무슬림 외에 파룬궁 신자, 티베트 불교신자, 기독교 신자 등 중국인 4명을 비롯해 터키, 이란, 미얀마, 베트남, 쿠바, 나이지리아, 수단 출신 피해자가 포함됐다. 미 국무부의 샘 브라운백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는 18일 (미 정부의) 종교 자유에 대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8/2019071800987.html

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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