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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文대통령에 "미사일 방어 무기 갖춰 국민 보호해야"

기사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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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공식 방문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평화 외교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미사일 방어(MD)용 요격 미사일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랍 국가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 돔(Iron Dome)'을 운용하고 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 겪은 외세 침략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이스라엘 지도자에겐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 것인가가'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끔찍했던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아주 큰 재난에 직면했지만, 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는 진정하게 위대한 민족 국가와 사람을 건설했다고 믿는다"면서 "1948년에는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무력이 없었지만 이제는 국방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이웃 국가와의 신뢰 부재라는 어려움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웃 국가들에게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재앙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이브(naive·순진한)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과거에는 전선(戰線)에만 미사일의 위협이 있었다면 이제는 민간인들도 위협의 대상이 됐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만한 미사일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리블린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신뢰 구축 과정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발언 내용

문재인 대통령님, 이렇게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며 생각하며, 또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인이 저를 떠나기 전에 저와 같이 한국을 방문하길 고대했었습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제 부인은 대통령님과 영부인님이 함께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0년간 전세계는 두 나라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고,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우리 민족들 사이에서는 대단히 큰 유사성이 존재합니다. 아주 끔찍했던 2차대전이 끝났던 71년 전에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아주 큰 재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이라고 하는 큰 전쟁의 폐허를 딛고서 우리는 진정하게 위대한 민족, 국가와 사람들을 건설했습니다.

우리야말로 여러분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도 우리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1년간 우리는 아주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그 어려움을 계속 이겨내고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48년에 우리는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무력이 부재한 상태였는데, 이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국방력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경제가 존재하지 않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전세계에게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느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경제를 건설했습니다.

또 우리는 농업을 발전시키고, 관개 시스템을 발전시켜서 사막을 아주 멋진 정원으로 만들 수 있을 만한 전환을 일으켰습니다. 또 한국 여러분들께서는 아주 위대한 산업을 일으켜서 전세계가 경이롭게 감탄하면서 바라볼 수 있을 만한 경제를 건설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웃국가들과의 신뢰 부재라고 하는 어려움들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웃국가들에게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재앙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이브(naive)하게, 순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웃들과 형제들과 또 중동식으로 말하는 사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신뢰를 구축해야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때 두 나라의 군대가 전쟁에 참여했다고 한다면, 하지만 이제는 그 전쟁이 조직 간에, 또 근본주의자 간에, 인종주의자 간에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그 형태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위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과 이스라엘에는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 것인가입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전선이 있고, 그 전선에만 미사일의 위협이 있었다라고, 존재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그 위협이 민간인들에게 국민들에게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전선 자체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민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군을 증강시켰습니다. 육군이 필요하면 육군을 증강시켰고 공군이 필요하다면 공군을 증강시켰습니다. 해군이 필요하면 또 그렇게 했고요.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존재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만한 미사일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끝>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5/2019071501733.html

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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