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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D 포기하라" "터무니없다" 美北, 제네바 군축회의서 설전

기사승인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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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핵·미사일 재개땐 트럼프에 실질적 영향 줄것"
폼페이오 "美北간 깊은 불신… 신뢰 아닌 검증이 중요하다"
 

미국이 지난 15일 '비핵화 협상을 깰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북 강경 기조가 국제 제재망을 촘촘히 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단계적 비핵화'를 고수했다.

19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일림 포블레티 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안전과 경제 발전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는 나라들은 이를 중단해야 한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개인·단체에 주저하지 않고 제재를 가해왔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美국가정보국장 방한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댄 코츠 국장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북 대화가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방한했다. /청와대

그러자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미국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미국의 강도 같은 태도는 상황을 위험하게 몰고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개월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는데도 전면적 제재가 유지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고, 신뢰 구축을 위해 한 가지씩 이뤄져야 한다"며 '단계적 해결'을 주장했다. 제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이번 주 비공개로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은 북한 봉쇄에 가까운 불법 해상 환적 단속 강화에 나서면서 북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경고장도 날리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결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핵·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미·북 간엔 '깊은 불신'이 있다. 북한을 신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비핵화를) 검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방한한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 국가정보국은 미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이날 면담에선 최근 북한 동향에 관한 평가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코츠 방한은 미국이 북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려는 차원"이라고 했다. 코츠 국장은 지난 1월 미 의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1/2019032100274.html

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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