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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국돈 300만달러 나왔다" 北 백화원초대소 소장 공개처형

기사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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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묵었던 북한의 영빈관
"남북정상회담前 새 단장 했는데… 김정은, 비용 청구서 보고 대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양 정상회담 때 묵은 북한의 영빈관 '백화원초대소' 소장이 지난해 12월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공개 처형당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부터 강조하고 있는 '부패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최근 당과 군 간부 다수가 숙청돼 평양 분위기가 흉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 전용 방탄 차량이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 앞에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 전용 방탄 차량이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 앞에 대기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소식에 밝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백화원초대소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 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됐다. 백화원초대소는 김정은 일가와 지도부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소속이며, 소장은 대좌(우리의 대령)급이다. 대북 소식통은 "검열 결과 소장의 집에서 미화 300만달러가 발견됐다"며 "초대소에서 근무하는 여성들과의 추문도 죄명에 추가됐다"고 했다. 평양의 한 거리에서 이뤄진 공개 처형엔 호위사령부와 군 관계자들, 노동당과 내각의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원초대소는 북한을 찾는 국빈급 인사의 숙소로 사용됐다. 2000년 김대중, 2007년 노무현,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 숙소로 사용했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과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 등도 이곳에 묵었다.

북한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방북 전 백화원초대소를 새로 단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의 비리는 이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대북 소식통은 "백화원초대소 수리 비용으로 막대한 금액의 청구서가 올라오자 김정은이 노발대발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공사비 착복이 있었는지 철저히 검열하라는 지시가 떨어져 조직지도부의 검열이 붙었다"고 했다. 다른 소식통은 "백화원초대소는 김씨 일가의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담당하는 '금수산의사당 경리부'에 서 물자를 우선 공급받기 때문에 비리도 그만큼 잦다"고 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시기 부정부패 혐의로 내각 소속의 간부 3명도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도쿄신문은 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이 이뤄져 호위사령부 고위 간부가 숙청됐다고 보도했다. 대북 소식통은 "대북 제재 장기화로 권부 내 동요가 일자 군기 잡기 성격의 '피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12/2019021200250.html

조선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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