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모습/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14일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현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 삭간몰 기지에서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여타 미사일 기지와 스커드·노동 등 북한이 보유 중인 미사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한미 양국은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시설과 활동을 공동으로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앞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에 북한의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CSIS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4/20181114012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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