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새로운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전쟁 위기에 있었지만, 이제 다행히도 평화 국면이 가까워지고 있다"면 서 "미국 행정부와 북한 간 직접 접촉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상황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역할로 남북러 철도 연결, 전력망 구축,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등 남북러 협력 사업을 꼽았다. 그는 "경제 부문의 협력이 정치와 안보 문제를 풀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9/20181019001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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