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절 앞두고 대사회의 열듯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외 공관장들을 평양에 소집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 지시에 따라 해외에 파견된 대사들이 최근 평양에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곧 우리나라의 '공관장회의'와 비슷한 '대사회의'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그간 1~2년에 한 번씩 대사회의를 개최해 왔다. 김정은 집권 이후 2015년과 2017년 회의 개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례적인 대사 회의인지, 특별 목적을 위한 소집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이 남북,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지침을 하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외화벌이 등 성과를 독려하고 기강을 다잡거나, 그간 외교적 고립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를 주문할 가능성도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9/20180719002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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