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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22 스텔스 14대 한달간 日 배치… 대북압박 병행

기사승인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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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격동의 시간']
NHK 등 日언론 "주일 미군기지에 도착, 美北회담 따른 대응"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14대가 일본의 미군 기지에 한 달간 잠정 배치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미·북 간에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북 군사적 압박도 병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美 F-22 14대 주일 미군 기지로
 
美F-22 스텔스 전투기
美F-22 스텔스 전투기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30일 F-22 10대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 나머지 전투기도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배치는 2014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기한은 1개월로 알려졌다. 주일 미군은 "지역 안보를 위해 필요한 기간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미군 관계자는 "미·북 정상회담에 따른 대응"이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지난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맥스 선더'에 F-22 8대를 참가시켰다. 훈련에 참가한 F-22 8대는 이번 주말 미국 본토로 귀환할 예정이다. 미·북 정상회담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미국이 북한 턱밑에 F-22를 옮겨와 무력시위를 하는 셈이다. F-22는 북한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평양 상공까지 날아가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할 수 있다.

미군 당국에선 북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30일(현지 시각) 하와이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며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공개된 '2017 북한 군사 안보동향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미국과 한국을 향해 '최후의 승리'를 강조한 것에 대해 "한반도 통일을 시도할 때 (미국 등의) 개입 억지를 위한 핵무기 사용 등 보다 큰 야욕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이유가 체제 보장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력통일에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에 더 엄격한 제재 가해야"

미 의회에선 미·북 정상회담 진전 상황과 별개로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애초 계획했던 새로운 대북 제재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그러나 미 상원 외교부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상원 의원은 29일 성명에서 "의회가 북한에 더욱 엄격한 조치를 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김정은 정권의 주요 조력자인 중국에 더 강한 조치를 가할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상원 은행위 민주당 간사인 셰러드 브라운 의원도 "대북 제재 법안을 발효시킬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의원이 지적한 건 '대북 은행업무 제한 법안'으로,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4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와 관련해 "완전 폐기로 보기 어렵다"는 의구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핵실험장이 완전 폐기된 게 아니라면 수주 안에 다시 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1/2018060100230.html

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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