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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월 이산상봉 때 여종업원 돌려보내라"

기사승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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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집단유인 납치 주장
대남선전매체 "탈북자는 역적배… 하루빨리 매장시켜야 할 대상"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탈북자에 대한 송환 요구와 위협 강도를 높이는 등 '탈북자 사회'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2년 전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송환 문제와 관련해 "(8월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도 응당 가셔야 하지만, 정치에 악용하려고 꾸며진 집단유인납치 사건의 피해자들도 가족들이 기다리는 조국의 품에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문재인 정권 이후 처음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조건으로 탈북 여종업원들과 평양 여성 김련희씨의 송환을 요구한 바 있다.
북한 해외 식당에서 근무한 종업원 13명이 2016년 4월 초 집단 탈출해 국내로 입국한 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이동하는 모습. /통일부
조선신보는 이날도 "평양시민 김련희 여성도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탈북민인 김씨는 2011년 탈북해 한국으로 왔으나 브로커에게 속았다면서 북한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남한이 거부할 수 없는 이산가족 상봉을 내세워 우리 정부에 탈북자 송환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탈북자 사회를 흔들고 남남(南南)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하루빨리 매장해버려야 할 인간쓰레기들'이라는 논평에서 "통일이 이루어지게 되면 제일 먼저 민족의 준엄한 심판대에 올라야 할 역적배들이 다름 아닌 탈북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인간쓰레기들을 철저히 매장하여 북남 관계개선과 통일의 앞길에 가로 놓인 장애물을 제거해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을 언급하면서 "언제 북한군 포격이 날아올까 걱정하는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하고 있는 걸 봤다.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유화적 제스처를 했다. 그런데 정상회담 후 오히려 탈북자 송환 카드를 꺼내며 탈북자 사회를 협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 데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중 국경 압록강에 지난겨울 사망한 북한 주민의 시신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탈출을 시도하다 총에 맞아 숨진 북한 주민의 시신"이라고 전했다. 대북 소식통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중 국경에서 탈북자에 대한 통제와 처벌이 더 강화됐다"며 "북한 당국이 '국경에 발을 대는 자는 무조건 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5/2018051500092.html

조선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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