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월 말 또는 6월 초 개최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합의가 이뤄지면 IAEA가 수주 안에 북한의 핵 시설을 사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19일(현지 시각)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합의가 이뤄지면 관련 시설의 해체는 어렵지 않다”며 “IAEA 사찰단은 수주 내로 북한에서 임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찰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명백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정치적 의지에 달린 것으로,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13년 9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 이사회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P 뉴시스

아마노 총장은 북한의 지난 핵실험들 을 언급하면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나는 긴장을 풀지 않았다.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고 했다. 또 “그들(북한)은 변하지 않았지만 현재 대화를 하려는 의지는 있다”고 말했다.

IAEA는 유엔 총회 아래 설치된 준독립기구로서, 현재 이란의 핵 협정 준수를 감시하고 있다. 북한은 2009년 IAEA 조사관들을 추방한 이후 핵 개발을 이어 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0/20180420003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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