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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호주 의회에 트럼프 비난 서한 보내…호주 외교장관 "대북 재제 실효성 증거"

기사승인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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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관이 지난달 28일 현지의 호주대사관에 보낸 문서. /연합뉴스


북한이 호주 의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가 보낸 서한을 접수한 사실을 19일(현지시각) 언론에 공개했다.

서한에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연설 내용을 비난한 뒤 “트럼프가 핵전쟁 위협을 통해 북한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오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각국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모한 행동에 맞서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와 의무를 이행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 서한은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재 북한대사관 측으로부터 자카르타 주재 호주대사관에 전달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5일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세계 여러 나라 의회와 정당들에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으나 발송 대상국을 밝히지는 않았다.

비숍 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이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아닌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의 공개서한 형식을 이용한 것은 드문 일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력과 제재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호주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의 유언 그레이엄은 서한 발송국 대상에 호주를 올려놓은 것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갈라놓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그레이엄은 또 이번 서한이 북한이 호주와의 고위급 접촉을 모색하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며 호주로서는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0/2017102001354.html

조선 @chosun.com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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