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가 8일(현지시간)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폐막한 가운데 각국 외무장관과 대표들이 의장국인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앞줄 왼쪽 7번째)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들은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각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ARF 의장국인 필리핀은 7일 열린 ARF외교장관회의 결과물로 8일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모든 의무를 즉각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들은 가장 최근인 7월 4일과 7월 28일 북한에 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그에 앞선 탄도 미사일 발사, 작년의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한 긴장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자제 발휘를 촉구하 고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유리한 환경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 성명에는 대북 적대시정책 때문에 핵개발을 한다는 등의 북한 측 주장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ㆍ철광석 등 주요 자원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9/20170809001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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