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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흥남비료, 신문에만 나오는 '꿈의비료'…대부분 군대로"

기사승인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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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노동당 제7차대회 결과로 열심히 비료생산을 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7.11/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북한 당국이 연일 흥남비료공장의 생산성과를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농민들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20일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 "최근 봄철이 다가오면서 시장에서 비료 장사꾼들이 다양한 종류의 비료를 팔고 있는데, 그중 흥남 비료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흥남 비료는 신문에서만 볼 수 있는 '꿈의 비료'로 통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현지 소식통도 "지난해부터 흥남비료공장에 대해 연신 선전하기에 올해는 흥남비료가 싼 가격에 팔리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정작 구경도 못 했다"며 "노동신문과 텔레비전에서 하는 선전은 선전일 뿐이라는 주민들의 비난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흥남비료공장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7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워졌지만 설비가 낡고 전력과 비료연료, 무연탄이 부족해 비료 생산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료 소비량이 연간 총 155만톤 규모이지만, 비료공장들의 실제 생산량은 50만톤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흥남에서도 흥남 비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 주민들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라면서 "비료 장사꾼들과 일부 흥남비료공장 노동자들에 따르면 흥남비료공장에서 생산되는 비료는 대부분 군대로 먼저 보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letit25@

뉴스1 @News1.kr

<저작권자 © NK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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