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온가족상담교육연구소 및 하나센터와 함께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간월자연휴양림(울주군 상북면) 및 전문상담소에서 '우리가족 사랑애(愛)-마음애(愛) 다가서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8가족(21명)을 대상으로 가족치유캠프와 가족심리상담으로 진행된다.

가족치유캠프(22~23일)는 사진치유기법·미술치료기법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 가족친밀감을 증진시키고 가족구성원 간 소통의 기회를 준다.

가족치유캠프는 상담치료가 필요한 가족(3가족 10명 정도)에게 5주간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 정서적 안정과 갈등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에 정착을 돕는다.



 
이정희 자치행정과장은 "다른 시도와 달리 매년 북한이탈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남한사회 적응 스트레스로 가족관계가 소원하고 특히 부모 역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가 많아 전문가를 통한 심리진단, 부모역할훈련, 양육기술, 가정폭력 예방 교육 등 가족별 맞춤형 상담이 조기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538명에 이른다. 기초생필품 지원, 합동결혼식, 문화탐방 등을 통한 조기정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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