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6.10.18. mania@newsis.com 16-10-18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6.10.18. mania@newsis.com 16-10-18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관련 회의에 참석해 '찬성'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윤병세 장관은 2007년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이었다"며 "유엔 총회 인권결의안 표결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윤 장관은 당시 결의안에 '찬성'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번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에 따른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와중에도 관련 견해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윤 장관은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며 "또한 현직 각료가 나서 언급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관련 검토보고서 등 내부 문건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부처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회고록에 나오는 인사들이 여러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정치권에서 진상규명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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