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타도제국주의동맹 90돌을 기념해 청년학생들이 지난 17일 당창건기념탑광장에서 혁명가요무대 '가리라 백두산으로' 공연이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북한이 노동당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2016.10.1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16-10-18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타도제국주의동맹 90돌을 기념해 청년학생들이 지난 17일 당창건기념탑광장에서 혁명가요무대 '가리라 백두산으로' 공연이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북한이 노동당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2016.10.1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16-10-18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18일 한미 양국에 대해 "감히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인다면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정의의 핵보복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한·미 양국이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다양한 훈련과 함께 일단 유사시 타격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례없는 군사적 도발로,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이어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소동이 남조선괴뢰들이 이미 공개한 '3축 타격체계'의 하나인 '대량응징보복전략'에 따라 감행된 것"이라면서 "이는 '북의 핵무기 사용징후'가 명백해질 때 저들대로 혹은 미군과의 협동으로 우리 중요 대상들을 정밀 타격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이에 따라 미국과 괴뢰들의 훈련 방식이 우리 공화국 내륙의 주요 시설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으로 급격히 방향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우리가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새겨주고 있으며, 침략자와 도발자들에게 자비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내외 호전광들의 광란적인 북침 핵선제 타격 기도는 징벌의 불소나기를 스스로 청하는 어리석은 짓이며, 우리의 군사적 대응 조치 역시 보다 선제적이고 더욱 공격적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gginko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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