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웹 사이트인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5일 북한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 5차 핵실험(9일) 전 설치됐던 2번 지하 갱도의 위장막이 철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 사이트인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5일 북한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 5차 핵실험(9일) 전 설치됐던 2번 지하 갱도의 위장막이 철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 당시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의 2, 3번 갱도 입구에 설치했던 대형 위장막을 아직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를 근거로 "2번 또는 3번 갱도에서 언제든 6, 7차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실험장의 위장막은 핵실험 사전 징후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체제 선전 등을 위해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1번(동쪽), 2번(서쪽), 3번(남쪽) 갱도를 파놓았다.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2006년) 때 사용하고 폐쇄했으며, 2~5차까지 네 차례 핵실험은 모두 2번 갱도 안에서 이뤄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3번 갱도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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