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최근 함북도 북부지역 홍수피해와 제재 국면으로 인한 민심 동요를 우려해 내부 단결과 김정은 우상화 등을 목적으로 21일부터 왕재산예술단의 지방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왕재산예술단의 지방순회공연이 이날(21일)부터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안의 각계층 근로자들과 일군들이 관람했으며,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시작으로 노래와 무용, 기악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출연자들은 여성중창 '우리의 김정은동지', 여성2중창 '인정의 세계'를 비롯한 곡목들에서 (북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시려 노고와 심혈을 바치고 있는 김정은동지의 인민사랑을 받들어 갈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사상감정을 감명깊게 형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용 '명령만 내리시라'에서 출연자들은 미제의 반공화국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이 땅 위에 기어이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고야 말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신념과 멸적의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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